<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후보 두명이 선발됐습니다. 선발과정과 향후 일정에 대해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고산(30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씨와 이소연(28 KAIST 박사과정)씨가 선발됐습니다.

3만 6천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만 8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 2명의 우주인은 지난 9월부터 기초체력과 심층체력, 영어와 상식 필기시험, 상황대처 능력 등 단계별 선발과정을 거쳤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무중력 비행기와 무중력 수조에서 임무 수행능력까지 평가 받았습니다.

우주인 후보 2명은 내년 초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공학, 러시아어 교육, 한국문화, 국가관, 우주 과학실험 등에 관해 사전교육을 받게 됩니다.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은 내년 3월부터 1년간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두명의 우주인 후보들은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의 디자인과 설계도, 생명지원시스템, 무선통신시스템, 통합제어 시물레이션 등 우주선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국제 우주정거장의 실제모습과 같이 꾸며진 장치에서 실습훈련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과기부와 항우연이 선정한 18개 우주인 과학실험을 숙지하는 임무훈련도 계속됩니다.

1년간 현지 훈련을 마치면 우주인 후보 2명은 러시아측으로부터 훈련결과에 따라 우주인 자격을 받게 됩니다.

또한 훈련결과에 따라 우주인 후보 2명 중 1명은 2008년 4월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우주인은 그곳에서 약 8일간 머물려 과학실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와우TV 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