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국산 항암제 '제넥솔주'가 2001년 시판 후 5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판매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이 110억원을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제넥솔주는 주사약 타입의 항암제로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폐암 위암 등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삼양사는 기존 수입제품과 같은 가격에 대용량 제품을 출시,약물치료의 편리성과 약제비 부담을 낮춘 점을 매출호조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입 완제품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제넥솔주의 선전은 국산 항암제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쾌거"라고 설명했다.

IMS 헬스 등 의약품 조사기관에 따르면 2005년 기준 국내 항암제 시장은 24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상위 10개 제품의 매출이 17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