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관계자는 20일 최근 다이와증권을 통해 거래된 물량 144만여주에 대해 "일본 K-LINE社와 지분교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칼 아이칸의 한진해운 주식 매집설이 시장에 나돌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외국계창구로는 CS증권과 골드만삭스 증권 등이 거론돼 왔다.

이 과정에서 최근 다이와증권을 통해 한진해운 주식 144만여주가 거래된 것이 확인되면서 시장에 혼란은 더욱 심화됐다.

하지만 한진해운 측은 "다이와증권을 통해 거래된 물량의 경우, 이달 초 공시한 바 있는 일본 K-LINE社와 지분교환 추진과 연관된 물량"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6일 "일본 K-LINE社와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지분교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진해운은 신탁계정 자기주식 215만주를 일본 K-LINE社에 올해 안에 시간외대량매매 방법으로 처분할 예정이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