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휴맥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20일 노무라는 인터넷(IP)TV 셋톱박스와 디지털 TV 등 휴맥스의 신규 사업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IPTV 셋톱박스 시장은 IPTV의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서비스 출시 지연이 단기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디지털 TV로의 이전이 셋톱박스 수요를 뒷받침하겠지만 케이블 셋톱박스와 IPTV가 주력으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위성 셋톱박스는 뒤쳐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의 위성 셋톱박스 수요 부진과 디지털 TV 부문의 치열한 가격 경쟁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을 낮춘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축소에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