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폐막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보유 주식을 처분하며 일제히 현금 확보에 나섰다.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은 19일 보유하고 있던 하나로텔레콤 1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장 중 알앤엘바이오를 추가 매수하기도 했지만 곧 팔아치웠다.

하나로텔레콤은 주가 상승을 틈타 차익을 실현했지만 알앤엘바이오는 주가가 3% 남짓 밀려나면서 소폭 손실을 입었다.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는 제이콤 주식을 4만주 넘게 사들였다 300주만 남기고 모두 되팔았다.

신 수석PB 역시 제이콤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손해를 봤다.

현대증권 최관영 수석연구원은 남아있던 팬엔터 500주를 매입가보다 낮은 값에 전량 매도했다.

이동관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274%로 유지됐으나 신 수석PB와 최 연구원은 수익률은 225%, 112%에서 218%, 111%로 소폭 밀려났다.

한편 그 동안 매매가 뜸했던 문필복 메리츠증권 광화문 지점장과 박상용 하나증권 이사도 보유 물량을 털어내기 시작했다.

문필복 지점장은 에프에스티 8000주를 모두 팔아치웠고 이오테크닉스(1500주)와 두산인프라코어(1000주)도 일부 매각했다.

에프에스티는 그 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좋지 못했지만 두산인프라와 이오테크닉스는 차익을 일부 남겼다.

박상용 이사는 넥서스투자와 이오테크닉스 일부를 매각해 이익을 챙겼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