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한국의 M&A(인수·합병) 시장과 중국의 IPO(기업공개) 시장이 내년 IB의 핵심 이슈가 될 것입니다."

CS(크레디스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IB(투자은행) 부문의 조셉 갤러거 대표는 19일 한국의 M&A 시장이 내년 아시아 IB부문의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채권단이 매각에 나서는 구조조정 기업 물량이 주를 이뤘고,당분간 이들 M&A가 아시아 IB들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갤러거 대표는 "이와 함께 한국 내 주요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기업과의 M&A에 적극 나서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이 부문이 한국 M&A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IPO 시장도 당분간 세계 IB들의 주요 타깃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갤러거 대표는 "중국은 앞으로도 주요 금융사들의 IPO가 잇따를 예정인 데다 그 이후에는 전력회사,자원 개발,부동산 개발 등의 상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갤러거 대표는 "한국 금융사들은 IB부문에서 노하우를 쌓아 나가고 있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인력과 자기자본 확충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향후 IB부문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금융사로는 산업은행을 꼽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