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8년 1월1일부터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들의 기본임금이 현행 40만∼45만원 수준에서 30만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19일 브리핑에서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며 "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노력하되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들은 기본임금 40만∼45만원을 받고 사납금을 제외한 초과운송 수입금을 통해 월 평균 100만∼12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측은 "영업용 택시 운전기사들의 초과운송 수입금을 최저 임금에 산입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