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주간사로 참여한 KDB컨소시엄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 프로젝트를 1690억원에 수주했습니다.

KDB 컨소시엄은 LS산전이 주간사로 삼성SDS와 프랑스 씨에스이이사, 프랑스 알스톰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열차제어시스템은 고속철도 선로에 설치돼 열차가 최적의 속도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진로와 신호, 속도를 연속적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약 300km에 달하는 고속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핵심 시스템입니다.

LS산전은 지난 2004년 개통된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에도 열차제어시스템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기술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동대구?부산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2010년 말 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KTX 열차의 운행시간이 현재보다 약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S산전 관계자는 "향후 열차제어시스템의 설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완벽한 국산화를 중점 추진해 2015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와 해외 고속철도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