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9일 쌈지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전환사채 행사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를 1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4분기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영업비용 통제도 강화되고 있어 3분기 부진에도 올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실적은 의류 부문 실적개선, 신규 런칭 브랜드의 영업 호조 등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의류 부문 영업 부진으로 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과 매출채권 회전이 둔화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전환사채는 현 발행주식수의 29%에 달해 주가 흐름이 당분간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