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권영수 LG전자 사장(재경담당)은 "회사가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경영 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해 실적이 무척 나쁜데.

"섣부른 비관도,때 이른 낙관도 금물이다.

모든 임직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열심히 하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적자구조를 되돌릴 수 있는 복안이 있나.

"분명히 길이 있다고 본다.

아직 회사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

-계속 재무쪽 일만 봐 왔는데 CEO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조금 그렇긴 하다.

마음을 비우고 열과 성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증권가 일각에선 LG필립스LCD가 증자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하는데.

"글쎄….좀 두고 봐야 겠지만 일방적인 추측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