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호코리아는 기존의 해동유니폼을 모태로 출발한 회사다.

올해로 창립 26년을 맞았으며 유니폼업계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니폼업계는 대부분 가내 수공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호코리아는 중국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메이저급 회사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중국 법인을 운영 중이며 종업원 수만 500명을 웃돈다.

아호코리아의 고객은 20대에서 60대까지의 연령대로 각 산업현장에서 자기 몫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노해룡 대표는 "이들에게 유니폼은 단순히 몸을 감싸는 천조각이 아니라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보호구"라며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자긍심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아호코리아는 유니폼은 품질이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화학기업인 듀폰사의 테프론 코팅 기법을 적용한 것.

테프론 코팅은 거의 모든 물질이 달라붙지 않는 비점착성과 비유성을 갖고 있어서 눈과 비에 대한 초발수 기능이 뛰어난 원단으로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얼룩이 생기지 않으며 통기성과 내구성이 좋고 안전하고 부드러운 특징을 갖고 있다.

시중에서 40만∼50만원에 판매되는 최고급 아웃도어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작업자들이 입는 유니폼에서 테프론 코팅의 반영구적인 발수기능은 작업자의 안전을 최대한 지켜주는 작용을 한다.

아호코리아는 본사의 숙련된 디자이너들을 활용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유니폼 디자인에서 벗어나 인체 공학적 디자인을 개발,국내 유니폼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해룡 대표는 "전국 대리점들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대리점 확대를 통해 국내 부동의 1위뿐 아니라 전 세계 기업인들 모두가 내 피부처럼 편안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