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통신업계 CEO들도 내년 사업구상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포화된 시장에서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는 보다 공격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기다릴만큼 기다렸다”

(CG-남중수 KT 사장)

남중수 KT사장은 이 한마디로 IPTV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방송통신융합기구 문제가 논란이 되며 늦어지고 있는 인터넷TV 상용화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자, 임기 중반을 넘어선 남 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CG-김신배 SKT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역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국내 가입자 2천만명 돌파. 그러나 이제는 성장의 한계점에 도달한 점을 적시한 것입니다.

새로운 돌파구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에서 찾겠다는 것으로 우선 초읽기에 들어간 중국 3세대 사업 참여가 첫 시험대 입니다.

(S-삼성전자, 저가폰 비중 10%->15%확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던 삼성전자도 내년에는 저가폰 출시를 늘리며 중국과 인도 등 저가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합니다.

모토로라와 크게 벌어진 시장점유율을 되찾고, 잠재시장의 저변을 깔아놓겠다는 것입니다.

(CG-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이기태 사장은 “쌀로 밥맛 짓는 것이 아니라 만가지 음식을 만들 듯 휴대폰으로 통화만 하는게 아니다”라며 “와이브로와 같은 미래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창조경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S-편집: 허효은)

올해가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면, 내년에는 가속페달을 밟겠다고 말하는 통신업계 CEO들.

그 탈출구가 IT산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