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상장직후 팔아라 ‥ 1~2일 급등후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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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주는 상장일 또는 상장 다음 날 일단 매각한 뒤 1∼2개월 후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을 전후해 선별적으로 매수에 나서야 한다. 상장 직후 급등한다고 추격매수에 나설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한화증권은 13일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47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공모주 투자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이 같은 투자패턴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신규 상장주들은 상장 직후 공모가에 비해 평균 40.8% 급등했으며 상장 바로 다음 날에는 공모가 대비 41.7%로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이후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신규 상장주는 고점형성 이후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나오는 시점까지 떨어진 후 약 2개월간 횡보국면을 보이다 6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풀리는 시점에 다시 약세를 보여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새내기주들은 상장 직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적정 기업가치를 찾는 과정에서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과도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 하반기에 상장한 28개사 중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기업은 21개에 달하지만 상반기에 상장한 19개 업체 중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곳은 5개에 불과해 상장기간이 길수록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새내기주 주가가 부진한 것은 △상장 직후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공모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산정된 데다 △보호예수물량이 출회되면서 수급 악화에 시달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으로 올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젠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젠트로는 공모가 2200원보다 165%나 높은 5830원을 기록했다.
이어 엘씨텍(117.3%) 한국전자금융(93.4%) 순이었다.
반면 동우(-52.7%) 모빌탑(-51.5%)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한화증권은 13일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47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공모주 투자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면 이 같은 투자패턴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장된 신규 상장주들은 상장 직후 공모가에 비해 평균 40.8% 급등했으며 상장 바로 다음 날에는 공모가 대비 41.7%로 최고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이후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신규 상장주는 고점형성 이후 1개월 보호예수물량이 나오는 시점까지 떨어진 후 약 2개월간 횡보국면을 보이다 6개월 보호예수물량이 풀리는 시점에 다시 약세를 보여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새내기주들은 상장 직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적정 기업가치를 찾는 과정에서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과도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추격매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 하반기에 상장한 28개사 중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기업은 21개에 달하지만 상반기에 상장한 19개 업체 중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곳은 5개에 불과해 상장기간이 길수록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새내기주 주가가 부진한 것은 △상장 직후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공모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산정된 데다 △보호예수물량이 출회되면서 수급 악화에 시달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2일 기준으로 올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젠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젠트로는 공모가 2200원보다 165%나 높은 5830원을 기록했다.
이어 엘씨텍(117.3%) 한국전자금융(93.4%) 순이었다.
반면 동우(-52.7%) 모빌탑(-51.5%)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