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13일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세홍씨(37)를 상무로 영입,싱가포르 현지법인 부법인장으로 기용하는 등 모두 14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3세 경영수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GS칼텍스 경영 일선에 나선 허 상무는 미국 스탠퍼드대 MBA 출신으로 IBM과 GS칼텍스 파트너사인 셰브론에서 근무,해외경험이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허 상무는 GS칼텍스 지주회사인 GS홀딩스 주식 79만3654주(0.85%)를 갖고 있다.

또 상고 출신인 박흥길 전무(재무본부장·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공고 출신으로 여수공장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진도 팀장은 상무(생산운영부문장)로 올라 첫 '현장기능직 출신 임원'으로 기록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 성장사업 및 신규 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기존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전략 실행력 및 조직운영 효율성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