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미국 기업과 손잡고 예방백신 투자에 나섰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콜마가 미국 VAXIN사가 개발 중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국내 독점 판매를 위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VAXIN사의 지분 7.5%도 함께 인수했습니다.

투자금액은 판매 라이센스비용과 지분 인수를 포함해 총 200만달러입니다.

회사 측은 제약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윤동한/한국콜마 대표이사

"이제 제약사업을 시작한지 5년 정도 지났는데 앞으로 R&D 중심의 제약사업을 하겠다는 의미가 하나 있고 또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분야를 찾았다는 데서 이런 분야를 하게 됐습니다."

VAXIN사는 1997년 설립된 미국의 바이오벤처 회사로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외에도 탄저병 예방백신과 알츠하이머 예방 백신 등을 개발 중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콜마는 VAXIN사가 원천기술을 가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2종을 도입하게 됩니다.

기존 예방 백신이 계란의 유정란을 통해 만드는 형태인 반면 VAXIN사는 세포배양 방식을 통해 백신을 만듭니다.

따라서 신속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아울러 실온유통이 가능하고 주사방식이 아닌 비강 분무형 타입이라 기존 제품들에 비해 훨씬 사용이 편한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2011년에는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