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등 조선株 연초랠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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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하락과 공급 과잉 우려로 급조정을 받았던 조선주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환율 및 공급과잉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작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의 연초 랠리 기대감이 살아 있다며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12일 코스피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는 강보합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2.52% 올라 7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현대미포조선은 5일 만에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삼성중공업은 약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전날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급락세는 멈춘 분위기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환헤지에 나선 데다 원화절상(환율하락)분만큼 가격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있어 환율 하락이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하더라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사의 EPS(주당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다. 특히 100% 환헤지를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환율 변화에 따른 EPS 변동 폭은 전혀 없다.
조 연구원은 "2002년부터 조선주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통상 환율 하락과 낮은 배당가치 등을 이유로 연말에 약세를 보이다 연초 다시 랠리를 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업황 부진 우려와 달리 조선 3사는 내년에도 선별 수주를 통한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를 위한 타이밍으로 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조선 3사의 가치는 내년에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정 업체 위주로 매매하기보다는 3사를 바스켓으로 묶어 매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12일 코스피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는 강보합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이 2.52% 올라 7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현대미포조선은 5일 만에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삼성중공업은 약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전날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급락세는 멈춘 분위기다.
조인갑 서울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환헤지에 나선 데다 원화절상(환율하락)분만큼 가격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있어 환율 하락이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하더라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사의 EPS(주당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다. 특히 100% 환헤지를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환율 변화에 따른 EPS 변동 폭은 전혀 없다.
조 연구원은 "2002년부터 조선주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통상 환율 하락과 낮은 배당가치 등을 이유로 연말에 약세를 보이다 연초 다시 랠리를 타는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업황 부진 우려와 달리 조선 3사는 내년에도 선별 수주를 통한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실적 호전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를 위한 타이밍으로 삼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조선 3사의 가치는 내년에도 모두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정 업체 위주로 매매하기보다는 3사를 바스켓으로 묶어 매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