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연일 하락하며 60만원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도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CG-삼성전자 주가)

지난달 27일 65만원선이 무너지면서 심리적 충격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이번달 들어서는 단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60만원선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강하게 교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현대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적인 원화 강세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내년 하반기 이익 회복에 초점을 두고 70만원 중반 수준을 겨냥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지루한 횡보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반해 기술적으로 반등 국면에 진입할 시기가 된 만큼 삼성전자가 곧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동부증권은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최근 조정으로 장기 상승추세대에 근접해 60만원 전후에서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D램 수요 확인이 되는 내년 구정을 전후로 삼성전자 주가의 밑거름인 펀더멘털 회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