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도하아시안게임 폐막을 이틀 앞둔 13일(현지시간)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태극 궁사'들이 남녀 단체전에 출전,금빛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11일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양궁 개인전 '그랜드 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모두 우승)을 달성한 박성현(전북도청)은 2004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메이저 종합대회 2회 연속 단체 및 개인전 석권을 노린다.

거침없는 4연승으로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 핸드볼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결정짓는다.

2002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아시아 정상 수준을 자랑하던 여자 배구가 일찌감치 8강에서 탈락하며 1966년 방콕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 터라 남자 배구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한순철(서울시청)과 송학성(남원시청)은 사각 링위에 다시 선다.

밴텀급(54kg) 준결승에서 몽골의 바다르우간 엔크바트를 29-19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순철은 티폰 조앙(필리핀)과 금메달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카타르의 흐잠 나바를 29-15로 꺾은 라이트헤비급(81kg)의 송학성은 쿠르바노프 드자콘(타지키스탄)과 정상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남자 레슬링 자유형의 송재명(60㎏급) 조병관(74㎏급) 구태현(96㎏급·이상 주택공사)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