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도이체방크 - 소비자기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지출은 한층 더 감소할 전망 - 지난주 발표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 현행지표는 2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기대심리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미래 경기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 - 임금 증가율이 부진한 가운데 세금은 오히려 늘어 가계의 현금흐름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단 설명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가계의 구매력은 한층 더 압박받을 전망 - 소비지출이 더 줄면서 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가장 먼저 고통 속에 빠져들 것 -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수출주를 피해 백화점주로 이동하고 있으나 이를 경계해야 함 - 건설과 건설자재 등 구조적으로 뒷받침 되는 내수주들을 더 선호 ▶ NHN(035420) - 노무라 : 투자의견 비중축소 - 시장이 NHN의 장기 성장 전망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으며 규제 및 경쟁 이슈를 과소평가 - 국내 인터넷 보급률과 이용률이 점차 고점에 다가가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 - 정통 미디어 기업들이 NHN을 견재하고 나설 것이며 경쟁 업체들이 더 공격적인 전략을 전개하면서 시장 경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 스톡옵션 행사 가능성 등이 내년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 2008년부터 이익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란 점에서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높아 보임. ▶ 레인콤(0605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도 -> 중립 - 보고펀드의 출자 소식이 단기적으로 레인콤의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 - 보고펀드가 레인콤의 경영에 활발하게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구조조정과 와이브로 단말기 등의 신규사업 추진이 기대됨 - 통상 사모펀드의 참여는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지고 이는 곧 소액주주들에게 긍정적 - 주가 하락 리스크가 줄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호재 - 다만 MP3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신제품이나 사업 개발에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점에서 장기적으로 장미빛 전망을 제시하기엔 지나치게 이른감이 있음. ▶ LG전자(06657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중립 - 추가적인 디레이팅(de-rating)이 있을 수 있음 - PDP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PDP 모듈의 가격 하락 속도가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진행중 - 때문에 지난 9월에 추진했던 설비확대는 타이밍이 좋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4분기 수율은 70% 이하로 떨어지게 될 것 - 메릴린치는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53% 하회하는 810억원으로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PDP와 TV세트 사업의 부진, 원화강세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익 예상치를 각각 13%와 11% 하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