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들은 올 성탄절 선물비용으로 861달러 정도 지출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EKOS'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씀씀이가 큰 지역은 대서양 연안주로 평균 1천29달러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지출이 작은 지역은 퀘벡주로 평균 689달러였으며 온타리오주는 946달러였다.

이 조사는 지난 5, 6일 이틀간 18세 이상 성인 1천22명에게 전화를 걸어 실시됐다.

EKOS의 폴 아담스는 "대서양 연안지역은 가족간의 강한 유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가족이 많거나 적어도 가족으로 여기는 범위가 다른 지역보다 넓은 것 같다"고 말했다.

퀘벡지역은 세속화 경향이 커 성탄절의 의미를 다른 지역보다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18%의 응답자들이 1천 달러 이상의 지출을 예상했으며 5%는 지출할 선물비용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45∼64세 사이의 응답자들은 평균 1천36 달러의 지출을 생각하고 있으며 25세 이하 젊은이들은 531 달러를 예상했다.

(토론토연합뉴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