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건설에 대해 태안 기업도시 건설과 M&A가 내년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호 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올해는 현대건설이 과거 5년간 매출액 감소세에서 벗어나 외형성장 턴어라운드가 다시 시작된 중요한 해"라며 "해외건설 활성화로 해외부문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기여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공공부문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업계 최상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아파트 신규 브랜드 런칭으로 주택 사업 성과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 상반기 중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착공으로 현대건설의 외형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이후 매각 과정이 본격화되며 빠르면 하반기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