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는 LG카드 노사간 임급협상을 통해 정상적으로 지급된 성과급 부담을 LG카드 인수자인 신한금융지주에 떠넘기지 말고 조속히 매각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성과급 문제로 매각 협상을 지연하고 있는 산은을 압박하기 위해 7일 서울남부지법에 LG카드 주식매매계약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LG카드 노조 관계자는 "2006년 LG카드 임금협상을 거쳐 LG카드는 이미 직원들에게 특별 생산성 장려금 180억원을 지급했고 사내복지기금으로 300억원을 출연했다"며 "신한지주는 이 460억원을 매각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산은은 오히려 신한지주가 부담해야 한다며 매각 일정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