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경기확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수익률이 저조해 아시아 증시 중 투자매력은 가장 낮아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02년 2월이후 지난 11월까지 58개월째 경기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의 절대 수준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57개월간 지속된 '이자나기 경기'와 비교할때 크게 낮은 편이다.

우선 성장률은 이자나기 경기에서는 연평균 11.5%에 달했으나 이번 확장기에는 2.4%에 그치고 있다.

또 명목 국내총생산(GDP)도 이자나기 경기에서는 122.8%로 2.2배 증가한 반면 이번 확장국면에서는 4.2% 증가에 머물고 있다.

경기확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자나기 경기에서는 설비투자였지만 이번엔 수출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경제는 장기 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이나 국민의 체감도는 크게 낮은 상태다.

이같은 성장 둔화에다 주가수준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일본증시는 지난해 강세를 보이면서 세계 증시의 비교 기준인 미국 주가수익비율(PER)보다 높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마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매력은 떨어져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