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삼성 글로벌베스트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최우수 펀드만 골라 재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FOF) 상품이다. 주식형 혼합형 등 모두 8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세계 운용사들의 대표 펀드 가운데 성과가 검증된 최우수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에 대비하기 때문에 수익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투자지역에 따라 전세계에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과 글로벌 혼합형,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형,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일본형이 있다. 또 테마별로 일본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J-리츠펀드,전세계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좋은세상펀드,이머징마켓의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형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베스트주식 ClassA는 미국 유럽 일본 이머징마켓 등에서 투자성과가 우수한 주식형 펀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로 편입한 해외펀드의 표시통화에 대해 환헤지를 해 환율 위험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머징마켓형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03년 이후 3년간 아시아 중남미 동남아 등의 주식시장이 고르게 큰 폭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베스트 이머징주식형펀드는 시장상황과 펀드성과에 따른 지역 간,펀드 간 비중조정을 통한 자산배분으로 벤치마크 인덱스인 MSCI 이머징마켓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베스트 J-리츠 재간접투자 Class B펀드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J-리츠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로,회복세에 접어든 일본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 글로벌베스트펀드는 2005년 9월21일 설정됐으며,J-리츠의 경우 누적 수익률은 21.17%,올 연초 이후 수익률은 18.41%에 달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