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기온 떨어지지 않아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밤부터 차차 흐려져 7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차차 흐려져 내일 중부지방은 흐리고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40~70%)이 온 뒤 개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량은 서울ㆍ경기, 강원 영서, 서해 5도, 울릉도ㆍ독도는 5mm 안팎, 충청, 강원 영동, 영호남, 제주 는 5~30mm를 기록하겠으며 눈이 내리는 경기 북부는 1cm 미만의 적설량을 보이겠고 강원 산간은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온은 크게 내려가지 않아 눈보다는 비가 올 가능성이 큰 상태이며 중부지방은 7일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부터 강원, 부산, 대구, 울산, 영남 일부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이번에 적지 않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건조한 날씨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 8일 아침 서울 기온은 2도를 나타내겠고 주말에도 3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평년기온(영하 2도)보다 오히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주 중반까지 서울 아침기온 0∼3도, 낮기온 7∼9도 등을 보여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