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광고 大賞] 크리에이티브대상/SK 텔레콤 '사람을 향합니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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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기업광고는 '사람'이 주제다.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에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목소리는 낮추고 '사람'이 주인되는 광고 캠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 시리즈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업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업활동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광고다.
'모든 기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향해 발전하고 사람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SK텔레콤의 경영철학과도 맥이 닿아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사람과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대한민국은 이미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등 광고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일상 생활이나 시의성 있는 사회 이슈 속에서의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발견을 공유하고자 시도해왔다.
이들 광고는 늘 화제가 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속에서'사람'에 대한 애정의 끈을 유지하며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사람들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차분한 컬러와 비주얼,진솔함이 물씬 묻어나는 광고 카피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2006 한경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대상을 수상한 '여보세요'편도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경영활동의 궁극적 가치인 '사람'을 주제로 SK텔레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녹여냈다.
첫 인사인 '여보세요'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 기업에 머물지 않고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SK텔레콤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또 세상의 모든 '여보세요'를 일러스트 기법을 통해 보여주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여보세요'를 전하고자 하는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존 신문광고에서 보기 드문 15단 12㎝라는 긴 형태의 광고형식도 소비자의 주목을 끌었던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과 광고를 제작한 신은주 TBWA코리아 팀장은 소비자에게 다소 막연할 수 있는 '정보통신 수출'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하면 정확히 전달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핸드폰·자동차·반도체 등 유형의 공산품을 수출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기 쉽게 표현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신 팀장은 "고민 끝에 각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여보세요'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 SK텔레콤이 있겠습니다'는 헤드 카피를 뽑아냈다"고 말했다.
즉 정보통신의 수출은 더 많은 사람과 만나서 인사하고 그들을 알아가는 일이며,SK텔레콤은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설명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맏형'인 SK텔레콤은 일찌감치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9년 몽골에 첫발을 내디딘 후 중국·베트남,그리고 정보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조중래 상무(홍보실장)는 "앞으로도 해외에 적극 진출해 통신서비스·콘텐츠·단말기 등 연관 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그 어떤 기술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대한민국 정보통신 대표기업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사람을 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통신기업 SK텔레콤에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주제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목소리는 낮추고 '사람'이 주인되는 광고 캠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 시리즈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업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업활동의 근본은 '사람'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광고다.
'모든 기술은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향해 발전하고 사람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SK텔레콤의 경영철학과도 맥이 닿아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사람과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대한민국은 이미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등 광고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일상 생활이나 시의성 있는 사회 이슈 속에서의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발견을 공유하고자 시도해왔다.
이들 광고는 늘 화제가 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 속에서'사람'에 대한 애정의 끈을 유지하며 사람들 살아가는 이야기,사람들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이다.
차분한 컬러와 비주얼,진솔함이 물씬 묻어나는 광고 카피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2006 한경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대상을 수상한 '여보세요'편도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경영활동의 궁극적 가치인 '사람'을 주제로 SK텔레콤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비전을 녹여냈다.
첫 인사인 '여보세요'를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이동통신 기업에 머물지 않고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SK텔레콤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또 세상의 모든 '여보세요'를 일러스트 기법을 통해 보여주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반가운 '여보세요'를 전하고자 하는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존 신문광고에서 보기 드문 15단 12㎝라는 긴 형태의 광고형식도 소비자의 주목을 끌었던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과 광고를 제작한 신은주 TBWA코리아 팀장은 소비자에게 다소 막연할 수 있는 '정보통신 수출'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하면 정확히 전달할지 고민했다고 한다.
핸드폰·자동차·반도체 등 유형의 공산품을 수출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기 쉽게 표현해내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신 팀장은 "고민 끝에 각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여보세요'를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 SK텔레콤이 있겠습니다'는 헤드 카피를 뽑아냈다"고 말했다.
즉 정보통신의 수출은 더 많은 사람과 만나서 인사하고 그들을 알아가는 일이며,SK텔레콤은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설명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맏형'인 SK텔레콤은 일찌감치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9년 몽골에 첫발을 내디딘 후 중국·베트남,그리고 정보통신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조중래 상무(홍보실장)는 "앞으로도 해외에 적극 진출해 통신서비스·콘텐츠·단말기 등 연관 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그 어떤 기술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대한민국 정보통신 대표기업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사람을 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