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에 대해 천연고무와 부타디엔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합성고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타이어업계의 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천연고무와 함께 타이어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합성고무 사업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판가 조정이 다소 천천히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금호그룹 컨소시엄이 대우건설 지분 32.5%를 확보하면서 출자가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이 호전되면 지분 4.49%를 인수하게 된 금호석유의 배당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14.6%), 금호P&B화학(62.3%), 금호렌터카(76.7%) 등 유동화 가능 지분이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