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7주 연속 상승,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하던 올해 누적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3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 투자 비중이 70% 이상인 성장형펀드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간 수익률은 0.6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0.91%보다 낮은 수준이지만,펀드 수익률 상승세는 7주째 이어졌다.

이에 따라 성장형펀드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도 0.01%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주식 비중이 41∼70%인 안정성장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72%,주식 비중 10∼40%의 안정형은 0.32%의 양호한 수익을 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와 경기지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1%에 그치며 부진했다.

성장형펀드 중에서는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1'이 지난 한 주 동안 3.74%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유리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중소형주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도 3.49%의 돋보이는 수익을 거뒀다.

이 두 펀드는 10월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중소형주 강세장의 덕을 톡톡히 봐 최근 한 달 수익률이 각각 14.63%,11.43%로 높아졌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