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주 사장이 러시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친선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친선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대통령령으로 러시아 사회 경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으로 LG전자 김쌍수 부회장과 LG상사 금병주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 역대 수상자는 고 정주영 회장 등 8명이 있습니다.

LG상사는 그동안 항공과 기계, 원자재,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면서 러시아 경제성장에 한 몫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한-러간 친선경제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점이 수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상사는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연산 60만 톤의 에렐 유연탄광 투자, 동시베리아 지역 천연가스 개발사업 참여, 카자흐스탄 내 3개 광구에 대한 탐사,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LG상사의 이름을 널리 알린 사업은 항공사업으로 지난 1993년 러시아산 다목적헬기 Ka-32 2대를 산림청에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해양경찰청, 경찰청, 소방본부 등에 60여대를 도입했습니다.

LG상사가 도입하는 러시아산 헬기는 산불진화, 구난구조, 수해복구 등 국가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는 공익활동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은 물론 한-러 양국 항공방산분야 협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금병주 사장은 "러시아는 LG상사가 산업용원자재, 자원개발, 헬기사업 등의 거점으로 운영하는 전략지역"임을 강조하며 "향후 중앙아시아 내 프로젝트와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