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쌍용차 노조가 '주력'

민주노총이 2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상과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 등을 위한 전면 총파업에 재돌입했다.

민주노총은 "현대차노조 등 금속연맹 위주로 29일부터 12월1일까지 전면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라며 "기아차노조가 빠지는 등 일부 사업장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아 파업 참가인원이 22일의 20만명보다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총파업 참여 예상 인원을 현대차노조 등 70개 사업장 3만6천여명으로 집계했으며 현대차노조(2만1천여명)와 쌍용차노조(3천300여명)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노조 간부나 비번자 위주로 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차노조 등 파업에 참가한 노조도 대다수가 오후 시간대에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15일 5만6천여명이 참가한 경고 총파업에 이어 22일 5만8천여명이 가세한 전면 총파업을 벌였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