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중계기용 핵심부품업체인 에스에이티가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발행주식총수 300만주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8만2000주와 우리사주 25만4000주 등을 제외한 유통주식수는 거래개시 직후 68만7000주(22.9%), 1개월 경과 후 157만4000주(52.5%)이다.

공모가격은 520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수치를 초과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와 와이브로 등 통신업계의 투자확대에 따른 수요환경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사업분야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F감시장치 및 CDMA모듈과 같은 신제품 등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년 2월 설립된 에스에이티는 제어기와 필터, 광모듈 등 이동통신 중계기용 핵심부품을 개발 또는 제조해 국내 40여개 중계기 업체를 통해 이동통신사에 납품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