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NHN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1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국내 2위 포털사인 다음이 광고 대행사를 오버추어에서 구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NHN이 오버추어와 좀더 유리한 조건으로 재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HN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확고한 검색지배력과 G마켓의 성장으로 호조를 지속할 것이고, 국정감사와 신문법 개정 문제 등 NHN의 심리적 리스크가 감소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 24일 정부가 사행성게임에 관한 근절 방안을 발표, NHN 주가가 하락한데 대해서는 시장의 과도한 반응이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NHN의 주매출원이 온라인광고라는 점과 전체 매출대비 게임 매출비중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에 게임 매출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웹보드 게임머니의 현금환전이 근절된 지난 8월 이후 NHN의 게임매출 부분에서도 보수적 추정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