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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사업이 해외수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일본이 주를 이뤘던 고속철도 기술사업 분야에 한국이 뛰어들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주)영림이엔씨(대표 방형윤/www.ylenc.co.kr)는 고속철도 기술수출을 통해 국위선양을 이끌고 있다.

26년 전통의 (주)영림이엔씨는 전기공사， 토목공사， 건축공사， 정보통신공사，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굵직한 역사를 써왔다.

한국전력공사나 관공서 발주 실적이 높아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기업. 하지만 (주)영림이엔씨는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주)영림이엔씨는 사우디 현지에 441㎞ 구간의 고속철도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고속철도 분야에서 기술을 수출하게 되는 것. 국산 자재와 기타 부자재를 활용한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이 프로젝트는 국가현안사업으로 주목된다.

한국형 고속철도는 공신력이 높고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고속철도가 세계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교토협정으로 인한 대체에너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전력을 투자해야 해외철도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

철도사업 해외진출이 대기업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안정된 공신력을 확보한 대기업과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이 윈－윈 전략을 찾는 것이 해외시장의 보편적 흐름이다.

그런 면에서 작은 이익을 버리고 국가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주)영림이엔씨의 활약이 더욱 눈길을 끈다.

건설교통부， 해외보험사 등은 (주)영림이엔씨의 추진력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한 신뢰를 지속시키기 위한 열쇠는 기술력에 있다.

110명의 전문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는 (주)영림이엔씨는 단순하도급 개념이 아닌 독립적인 개념의 전기공사업을 이끌고 있다.

방형윤 대표는 "국가 개발 기반사업인 전력 분야는 한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지만 활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기공사업자들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국가의 미래가 달려 있는 대항전의 성격을 지닌 사우디 고속철도공사에서 (주)영림이엔씨가 승리해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영림기술연구소 소장 함동호 >

한양대 겸임교수， 독일 사업본부장， 영국 로이드 기술팀장 등을 맡고 있는 영림기술연구소 함동호 소장은 현재 사우디 고속철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함 소장은 "사우디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면서 "일개 기업의 프로젝트가 아닌 막중한 국가현안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주)영림이엔씨의 기술력과 추진력， 조정력 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함 소장은 "단순히 기술을 팔아먹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을 통한 문화교류， 더 나아가 국가교류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기술과 시스템， 문화를 함께 수출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함 소장의 포부가 다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