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2마리도 도살 매립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의 닭과 개 등이 모두 살처분 됐다.

25일 전북 익산시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병원균의 확산을 막기 위해 AI가 발생했던 함열읍 이모씨의 농장에 있는 닭 6천여마리와 개 2마리를 오후 2시께 살처분 했다.

이에 앞서 이 농장의 다른 계사에 있던 닭 6천여마리는 지난 19-22일 AI 증상으로 집단 폐사했다.

이번 AI 발생과 관련, 닭 외의 짐승이 도살 처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대책본부는 또 이날 오후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발생지 반경 500m이내의 모든 닭과 오리, 개, 고양이 등을 살처분, 매몰처리키로 했으며 방어선(3㎞)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역본부는 "아직 인체에 감염된 흔적은 없다"면서도 "고병원성일 경우 반경 500m 안에 있는 주민(7가구)에 대해 항바이러스를 투여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