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설계사,보험사 노조원,보험대리점협회 소속 임직원 등 1만여명의 보험인들은 23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일방적인 민영의료보험 개악 저지를 위한 30만 보험인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환자 본인부담금 보장을 제한하는 민영의료보험법 개정은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를 가중시키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늘릴뿐이라고 주장했다.
목표가 의미가 없다A영업 회사의 임원 대상의 성과 관리 강의 중에 한 명이 질문을 한다. “목표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는데, 목표 수립이 의미가 없고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그렇게 생각하는 근본원인이 무엇이냐 반문하였다. 수명 업무가 너무 많아 목표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매일 아침 대표와 미팅을 하는데, 새로운 과제가 지시되고, 성격도 급해 빨리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다. 목표는 1조 달성이라는 회사 목표만 있고, 당초 자신의 본부에서 생각했던 하고자 했던 목표는 잊혀졌고, 직원 육성과 조직 활성화는 생각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대부분 기업의 실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수립하고 과정관리를 하면서 달성해내야 한다. 중간중간 수시로 떨어지는 수명 업무에 대한 조치가 조직장의 역량 아닐까?목표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수명 업무에 매달린다면 임원으로서 역할과 해야 할 바를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 보완을 해야 하는 임원이 보좌 정도밖에 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아니 제대로 된 보좌도 아니다. 시키면 시키는 것을 실행하는 담당자 수준이며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명업무에 대한 조치 어떻게 할 것인가?A팀과 B팀은 매우 관계가 좋았고 협업이 잘되고 있었다. 직속 상사였던 김부문장이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소통이었다. 열린 마음과 역지사지를 강조하며 경청하기를 좋아했다. 조직이나 구성원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차 한 잔하자고 하며 많이 들어주고 직접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마지막 관문이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다. 올해 초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그 시기가 넉달 가량 밀렸다.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이행했다"며 "대한항공이 현재 합병을 위해 진행 중인 사항 외 더 이상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회장은 다음달에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잦은 사고 이후 대한항공이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면서 보잉과 협력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조 회장은 "현재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보잉 787을 주문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다음 달 말 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3~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박람회인 ‘포시도니아 2024’에 나란히 참석했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부회장이 법적 공방 이후 해외 행사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했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개별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선박 모형과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특수선 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방한한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티타임 행사에서 만났다. 업계 관계자는 “UAE 대통령이 주인공인 행사여서 따로 얘기했을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 행사가 사실상 첫 만남인 셈”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두 회사는 암모니아 선박 관련 기술을 각각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스크러버 기술을 선보였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암모니아 누출 위험을 막고, 독성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로 추진하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전시했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걸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하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