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컨퍼런스] CEO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인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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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 올해의 BEST 경영서로 본 경영의 새 물결 (7)
한경닷컴은 한국CEO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독서경영’의 방향과 방법론 그리고 베스트 경영도서의 저자 또는 역자가 직접 강연에 참가하는 형태의 행사로 벌써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연재 마지막으로 ‘리더십’과 ‘통찰’에 관한 도서를 소개한다.
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라고 말하는 시기에도 스카웃 제의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은 연봉 삭감을 당할 때 어떤 사람은 승진을 하고 게다가 인센티브까지 받는다.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지능이나, 학벌, 운보다 오히려 호감 즉, ‘끌림’이라고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말한다. 인간은 객관적인 수치와 정해진 매뉴얼대로 결정하는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감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CEO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대인지능이다. 얼마 전 삼성경제연구소에 한국의 최고경영자 527명에게 ‘CEO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지능이 무엇이었나?’를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대인지능’이라는 답변이 1위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28일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더난출판)의 저자인 이민규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동일한 주제로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십의 핵심’에 대해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쓴 이 책은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위한 인간관계 개선 프로젝트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자신을 원하고,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관계 패턴을 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실천해볼 수 있다.
첨단 분석의 시대, 하지만 모든 상황에 분석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1초가 생사와 성패를 가르는 초고속 시대는 사람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결정력을 요구한다. 말단 직원으로부터 한 단계 한 단계씩 위로 올라가면서 좀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달리 말하자면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순간적 판단의 힘에 대해 이해하고, 오류를 경계하며, 이 무한한 본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하여 활용한다면 우리의 생활은 엄청난 질적 상승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말콤 글래드웰이 ‘블링크(Blink)’에서 이야기하는 순간적 판단, 즉 ‘통찰’의 힘이다.
‘펩시 챌린지’가 그 좋은 예다. 한 모금만 맛볼 경우에는 단맛의 펩시가 우세한데, 한 병을 다 마실 경우에는 사정은 달라진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그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펩시 챌린지’에서 열세를 보였던 코카콜라는 얼른 펩시와 비슷한 맛의 ‘뉴코크’를 출시했지만, 결과는 재앙에 가까운 실패였다. 첫인상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코카콜라의 섣부른 결정은 회사의 미래를 망칠 뻔한 것이다.
‘블링크’(말콤 글래드웰 지음,21세기북스)는 첫인상과 순간적인 판단이 미치는 영향을 코카콜라, 에어론체어 등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탁월한 방법을 제시한다. 본능과 같은 무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신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변화와 성공이 함께 할 것이다.
11월 29일 ‘의사결정력을 배가시키는 통찰의 힘-블링크’이라는 주제로 책의 감수를 맡은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동서양의 많은 CEO와 기업들이 책 속에서 경영의 원리를 찾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책이야말로 새로운 트렌드와 신시장 창출 동력을 찾을 수 있는 보물이요 광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을 통해서 신년의 성장엔진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고 배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컨퍼런스 신청하기 : http://www.hankyung.com/board/view.php?id=community_event&no=73
한경닷컴은 한국CEO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로 ‘독서경영’의 방향과 방법론 그리고 베스트 경영도서의 저자 또는 역자가 직접 강연에 참가하는 형태의 행사로 벌써부터 기업들의 반응이 뜨겁다. 연재 마지막으로 ‘리더십’과 ‘통찰’에 관한 도서를 소개한다.
실업률이 사상 최악이라고 말하는 시기에도 스카웃 제의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은 연봉 삭감을 당할 때 어떤 사람은 승진을 하고 게다가 인센티브까지 받는다.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지능이나, 학벌, 운보다 오히려 호감 즉, ‘끌림’이라고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은 말한다. 인간은 객관적인 수치와 정해진 매뉴얼대로 결정하는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감정에 의해 움직이는 감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CEO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도 대인지능이다. 얼마 전 삼성경제연구소에 한국의 최고경영자 527명에게 ‘CEO가 되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지능이 무엇이었나?’를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대인지능’이라는 답변이 1위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28일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더난출판)의 저자인 이민규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동일한 주제로 ‘조직을 움직이는 리더십의 핵심’에 대해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주제로 쓴 이 책은 성공하는 인간관계를 위한 인간관계 개선 프로젝트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자신을 원하고,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의 관계 패턴을 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실천해볼 수 있다.
첨단 분석의 시대, 하지만 모든 상황에 분석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1초가 생사와 성패를 가르는 초고속 시대는 사람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결정력을 요구한다. 말단 직원으로부터 한 단계 한 단계씩 위로 올라가면서 좀 더 많은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달리 말하자면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킬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순간적 판단의 힘에 대해 이해하고, 오류를 경계하며, 이 무한한 본능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하여 활용한다면 우리의 생활은 엄청난 질적 상승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이 말콤 글래드웰이 ‘블링크(Blink)’에서 이야기하는 순간적 판단, 즉 ‘통찰’의 힘이다.
‘펩시 챌린지’가 그 좋은 예다. 한 모금만 맛볼 경우에는 단맛의 펩시가 우세한데, 한 병을 다 마실 경우에는 사정은 달라진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그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펩시 챌린지’에서 열세를 보였던 코카콜라는 얼른 펩시와 비슷한 맛의 ‘뉴코크’를 출시했지만, 결과는 재앙에 가까운 실패였다. 첫인상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코카콜라의 섣부른 결정은 회사의 미래를 망칠 뻔한 것이다.
‘블링크’(말콤 글래드웰 지음,21세기북스)는 첫인상과 순간적인 판단이 미치는 영향을 코카콜라, 에어론체어 등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숙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탁월한 방법을 제시한다. 본능과 같은 무의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신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변화와 성공이 함께 할 것이다.
11월 29일 ‘의사결정력을 배가시키는 통찰의 힘-블링크’이라는 주제로 책의 감수를 맡은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동서양의 많은 CEO와 기업들이 책 속에서 경영의 원리를 찾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책이야말로 새로운 트렌드와 신시장 창출 동력을 찾을 수 있는 보물이요 광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경영전략 컨퍼런스 2006’을 통해서 신년의 성장엔진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고 배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컨퍼런스 신청하기 : http://www.hankyung.com/board/view.php?id=community_event&no=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