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공립학교 교사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대졸자 실업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사 임용시험의 경쟁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33개 과목에서 231명을 모집하는데 7132명이 지원해 평균 3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423명 모집에 8265명이 원서를 내 19.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던 지난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과목별 경쟁률은 1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한 정보.컴퓨터 과목이 160 대 1로 가장 높았고 생물(104 대 1) 음악(85 대 1) 미술(83 대 1) 공통과학(79 대 1) 화학(70대1) 등 정원 1명을 모집하는 과목들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 밖에도 2007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는 1075명 모집에 3710명이 지원해 3.4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