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서 M&A 재추진 … 런던거래소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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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이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에 다시 나섰다.
나스닥은 20일 LSE의 주식을 주당 1243펜스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주당 950펜스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거부당한 뒤 두 번째 시도다.
이후 나스닥은 LSE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28.75%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스닥 측은 크리스 깁슨 스미스 LSE 회장을 만나 인수 시도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SE측은 성명을 통해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클라라 퍼스 LSE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이 LSE의 성장 잠재력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이 LSE를 합병하게 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유로넥스트의 결합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다국적 증시가 등장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증시 규제를 피해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나스닥은 20일 LSE의 주식을 주당 1243펜스에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주당 950펜스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거부당한 뒤 두 번째 시도다.
이후 나스닥은 LSE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28.75%의 지분을 확보했다.
나스닥 측은 크리스 깁슨 스미스 LSE 회장을 만나 인수 시도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SE측은 성명을 통해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클라라 퍼스 LSE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이 LSE의 성장 잠재력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이 LSE를 합병하게 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유로넥스트의 결합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다국적 증시가 등장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증시 규제를 피해 미국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