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맑음' 파라다이스 '흐림' … 내년 실적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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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가 내년 실적이 크게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0일 내년에 내국인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는 사설도박장 공급과잉 해소로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는 반면 외국인 대상인 파라다이스는 경쟁심화로 실적이 더 나빠지는 업종 내 구조적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사설도박장 단속 효과와 12월 스키장 오픈 등으로 성장구도 복원과 함께 사업다각화에도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입장객은 올 대비 21% 늘어난 2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견지했다.
국내 비즈니스호텔 사업과 중국 베이징 부동산개발 지분 50% 투자 등의 신규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주력인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문을 연 3개의 관광공사 세븐럭 카지노는 테이블과 머신이 480개로 기존 시장 규모의 46%에 달해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현대증권은 20일 내년에 내국인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는 사설도박장 공급과잉 해소로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는 반면 외국인 대상인 파라다이스는 경쟁심화로 실적이 더 나빠지는 업종 내 구조적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익희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사설도박장 단속 효과와 12월 스키장 오픈 등으로 성장구도 복원과 함께 사업다각화에도 가시적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 입장객은 올 대비 21% 늘어난 2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파라다이스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견지했다.
국내 비즈니스호텔 사업과 중국 베이징 부동산개발 지분 50% 투자 등의 신규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주력인 외국인 대상 카지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 문을 연 3개의 관광공사 세븐럭 카지노는 테이블과 머신이 480개로 기존 시장 규모의 46%에 달해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