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맨틀 닥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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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에는 '프리맨틀 닥터'란 말이 있다.
퍼스를 중심으로 한 서호주 일대의 여름 낮 무더위를 식혀주는 바닷바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한겨울에 해당하는 서호주의 여름은 무척 덥고 건조하다.
한참 더울 때는 40도까지 치솟는 날도 많다.
오후에는 그 열기가 한풀 꺾이는데,바로 프리맨틀 쪽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 프리맨틀 닥터 덕분이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지칠 때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원기를 회복시켜주니 이 지역 사람들로서는 그 바람이 곧 의사일 수밖에 없겠다.
퍼스사람들이 프리맨틀을 '프리오'란 애칭으로 부르며 각별히 아끼는 이유 중 하나가 거기에 있다.
프리맨틀은 퍼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19세기 항구도시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힌다.
150여개의 건물이 내셔널 트러스트 제도로 보존되고 있는 등 도시 전체가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심 전차 트램도 다닌다.
히피족이 아닌 사람들도 맨발로 큰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깨끗한 점도 돋보인다.
카푸치노 거리가 유명하다.
야외 카페가 늘어선 이 거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푸치노 커피나 맥주 한 잔을 놓고 햇살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아슬아슬한 차림의 젊은 연인들도 많이 보인다.
카푸치노 거리 들머리에 있는 프리맨틀 마켓을 둘러보는 시간도 재미있다.
주말에만 열리는 이 시장에서는 손으로 만든 수공예제품이나 기념품,미술품,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고를 수 있다.
피싱 보트 하버는 식도락가들의 거점.프리맨틀의 유명 해산물 식당과 카페들이 모여 있다.
음식에 관한 한 '작은 이탈리아'라고도 하는 프리맨틀 식당가의 중심격이다.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고,'피시 앤 칩스'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어 좋다.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도 들러볼 만하다.
맥주 양조장 내에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이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피자로도 유명하다.
프리맨틀 감옥도 필수코스.1850년대 유형자들이 만든 감옥이다.
유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등 하나 들고 지하로 내려가 터널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면서 당시 감옥생활을 상상해볼 수 있다.
로트네스트 섬은 이 지역 사람들의 휴양지.프리맨틀에서 배를 타고 25분 정도 가면 나온다.
'로토'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로트네스트는 '쥐가 사는 곳'이란 뜻.초창기 네덜란드 사람들이 섬에 살던 '쿼카'를 쥐로 오해한데서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쿼카는 50㎝ 정도의 작은 유대류로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다.
섬은 맑고 깨끗한 바다와 해변이 자랑이다.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섬내 버스운행도 제한하고 있어 복잡하지 않다.
2시간짜리 가이드 동반 투어,인도양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언더워터 투어,하늘에서 섬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경비행기 투어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캠핑장 유스호스텔 등 저렴한 숙박시설도 많아 부담이 없다.
고급 별장형 숙소도 우리나라의 펜션요금이면 잡을 수 있다.
매년 12월 첫째주 섬 주변 1600m 코스에서 열리는 수영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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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온라인투어.제이슨 등 '서호주 퍼스 6일' 자유여행 안내 ]
하나투어(02-2127-1419),온라인투어(02-3705-8141),제이슨여행사(02-515-6897),참좋은여행사(02-2188-4164) 등이 '서호주 퍼스 6일'여행을 안내한다.
자신이 짠 일정대로 돌아다니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발리를 경유해 퍼스로 들어가는 가루다항공을 이용한다.
퍼스 시내에서는 킹스파크,스완강,런던코트 등을 구경할만하다.
퍼스 북쪽에 있는 피너클스,프리맨틀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로트네스트섬이 하루관광코스로 훌륭하다.
매주 월·화·목·금·일요일에 출발한다.
왕복항공과 호텔 4박을 포함,78만9000원부터.서호주 정부 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02)6351-5156
퍼스를 중심으로 한 서호주 일대의 여름 낮 무더위를 식혀주는 바닷바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한겨울에 해당하는 서호주의 여름은 무척 덥고 건조하다.
한참 더울 때는 40도까지 치솟는 날도 많다.
오후에는 그 열기가 한풀 꺾이는데,바로 프리맨틀 쪽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닷바람 프리맨틀 닥터 덕분이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지칠 때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원기를 회복시켜주니 이 지역 사람들로서는 그 바람이 곧 의사일 수밖에 없겠다.
퍼스사람들이 프리맨틀을 '프리오'란 애칭으로 부르며 각별히 아끼는 이유 중 하나가 거기에 있다.
프리맨틀은 퍼스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항구도시.19세기 항구도시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힌다.
150여개의 건물이 내셔널 트러스트 제도로 보존되고 있는 등 도시 전체가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심 전차 트램도 다닌다.
히피족이 아닌 사람들도 맨발로 큰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깨끗한 점도 돋보인다.
카푸치노 거리가 유명하다.
야외 카페가 늘어선 이 거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푸치노 커피나 맥주 한 잔을 놓고 햇살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아슬아슬한 차림의 젊은 연인들도 많이 보인다.
카푸치노 거리 들머리에 있는 프리맨틀 마켓을 둘러보는 시간도 재미있다.
주말에만 열리는 이 시장에서는 손으로 만든 수공예제품이나 기념품,미술품,그리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고를 수 있다.
피싱 보트 하버는 식도락가들의 거점.프리맨틀의 유명 해산물 식당과 카페들이 모여 있다.
음식에 관한 한 '작은 이탈리아'라고도 하는 프리맨틀 식당가의 중심격이다.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고,'피시 앤 칩스'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할 수도 있어 좋다.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도 들러볼 만하다.
맥주 양조장 내에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이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피자로도 유명하다.
프리맨틀 감옥도 필수코스.1850년대 유형자들이 만든 감옥이다.
유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등 하나 들고 지하로 내려가 터널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면서 당시 감옥생활을 상상해볼 수 있다.
로트네스트 섬은 이 지역 사람들의 휴양지.프리맨틀에서 배를 타고 25분 정도 가면 나온다.
'로토'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로트네스트는 '쥐가 사는 곳'이란 뜻.초창기 네덜란드 사람들이 섬에 살던 '쿼카'를 쥐로 오해한데서 이름붙여졌다고 한다.
쿼카는 50㎝ 정도의 작은 유대류로 이 섬에서만 볼 수 있다.
섬은 맑고 깨끗한 바다와 해변이 자랑이다.
스노클링 다이빙 서핑 낚시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자전거 하이킹을 하기에도 좋다.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섬내 버스운행도 제한하고 있어 복잡하지 않다.
2시간짜리 가이드 동반 투어,인도양의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언더워터 투어,하늘에서 섬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경비행기 투어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다.
캠핑장 유스호스텔 등 저렴한 숙박시설도 많아 부담이 없다.
고급 별장형 숙소도 우리나라의 펜션요금이면 잡을 수 있다.
매년 12월 첫째주 섬 주변 1600m 코스에서 열리는 수영대회에 참여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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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온라인투어.제이슨 등 '서호주 퍼스 6일' 자유여행 안내 ]
하나투어(02-2127-1419),온라인투어(02-3705-8141),제이슨여행사(02-515-6897),참좋은여행사(02-2188-4164) 등이 '서호주 퍼스 6일'여행을 안내한다.
자신이 짠 일정대로 돌아다니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발리를 경유해 퍼스로 들어가는 가루다항공을 이용한다.
퍼스 시내에서는 킹스파크,스완강,런던코트 등을 구경할만하다.
퍼스 북쪽에 있는 피너클스,프리맨틀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로트네스트섬이 하루관광코스로 훌륭하다.
매주 월·화·목·금·일요일에 출발한다.
왕복항공과 호텔 4박을 포함,78만9000원부터.서호주 정부 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02)6351-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