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나흘만에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사자'는 세력이 사실상 실종됐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현재 외국인들이 8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증권, 보험 등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과 은행 등은 소폭 매수우위에 그치고 있다.

전날까지 매수대열에 한몫했던 개인투자가들도 매도우위.

이 때문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가 꺾이다가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최근 매수세가 이어졌던 전기전자업종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외국계창구를 통해서는 삼성중공업, LG필립스LCD, KT, 외환은행 등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