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션 의류업체들이 지난 3분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분기 패션 의류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업계 전반의 부진으로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면서 일부 실적이 개선된 업체들은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퍼)제일모직 패션의류 매출 7213억원

제일모직의 패션의류 사업은 지난 3분기에도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제일모직 패션의류 부분의 매출은 7213억원. 지난해 6705억원보다 500억원 정도 늘었습니다.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가 전략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FnC코오롱입니다.

(수퍼)FnC코오롱, 주5일근무제 효과

751억원의 매출과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야외활동 인구가 늘면서 등산과 골프 의류 판매가 급증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67% 신장했습니다.

(씨지)주요업체 실적

업체 매출 증감

FnC코오롱 751 6.9%

한섬 675 -8.5%

베이직하우스 389 -5.5%

좋은사람들도 규모는 작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94% 넘게 증가한 25억원, 매출도 7.8% 늘어난 3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베이직하우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5% 이상 줄었습니다.

다만 부채 축소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을 고려하면 경상이익은 40% 늘었습니다.

여성복 1위 업계 한섬도 이름값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수퍼)한섬, 영업이익 14.6% 감소

매출 675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1년새 각각 8.5%, 14.6% 감소했습니다.

불경기와 오랜 장마, 늦더위 등의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내년에도 경기 회복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말까지도 업체들의 실적 희비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허효은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