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베이시스 하락 … 프로그램 매물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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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400선 돌파의 주역으로 꼽히는 프로그램 매매가 이제는 상승세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부터 지수를 방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 등이 얼마나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간 가격 차이)는 사흘째 1.0을 밑돌았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200지수가 오름세를 보이자 선물 베이시스가 떨어진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0.60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도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다.
매수차익잔액은 15일 현재 3조2998억원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시스 위축으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상승 탄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2월 만기까지 2조5000억원가량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물량이 어떻게 소화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작지만 베이시스가 0.5 이하로 떨어지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최근까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부터 지수를 방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프로그램 매물을 외국인 등이 얼마나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시장 베이시스(선·현물 간 가격 차이)는 사흘째 1.0을 밑돌았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200지수가 오름세를 보이자 선물 베이시스가 떨어진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0.60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도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다.
매수차익잔액은 15일 현재 3조2998억원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시스 위축으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상승 탄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2월 만기까지 2조5000억원가량이 청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물량이 어떻게 소화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작지만 베이시스가 0.5 이하로 떨어지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