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10년펀드' 설정액 3천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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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장기 투자펀드로 출범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밸류10년펀드'가 설정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수익률을 회복하며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연기금 자금까지 위탁받으면서 설정액도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밸류10년펀드'는 지난 4월 설정 이후 증시 조정에다 편입비중이 높았던 자산주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부진했으나 최근 급속히 만회,설정 이후 수익률이 4.1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19%)보다 6.3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도 7.59%로 50억원 이상 공모펀드 중 최상위권이다.
이 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자 연기금도 돈을 맡기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이채원 전무는 "장기 투자에 공감하는 일반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자금을 받아왔으나 모 연기금이 장기투자 원칙에 동의해 100억원의 자금을 위탁받게 됐다"며 "3년 안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하는 조건을 그대로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공모펀드에 연기금이 투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밸류10년펀드'는 지난 4월 설정 이후 증시 조정에다 편입비중이 높았던 자산주 주가 하락으로 수익률이 부진했으나 최근 급속히 만회,설정 이후 수익률이 4.15%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19%)보다 6.34%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도 7.59%로 50억원 이상 공모펀드 중 최상위권이다.
이 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자 연기금도 돈을 맡기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이채원 전무는 "장기 투자에 공감하는 일반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자금을 받아왔으나 모 연기금이 장기투자 원칙에 동의해 100억원의 자금을 위탁받게 됐다"며 "3년 안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하는 조건을 그대로 적용받는다"고 말했다.
공모펀드에 연기금이 투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