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바이오 대장주였던 코미팜이 재기에 나서 주목된다.

14일 코미팜은 650원(2.36%) 오른 2만8250원으로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장중 2만9900원으로 3만원에 육박했다.

지난달 9일(1만4050원) 이후 1개월여 만에 101.06% 뛴 셈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주가가 강세를 보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회사측은 증권선물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항암제 코미녹스의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이 밖에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현재 독일에서 코미녹스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코미팜은 자사주 신탁계약을 내년 5월까지 연장했다.

업계에서는 코미팜의 상승 이유와 관련,주가 조정이 장기간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코미팜은 지난해 말 이후 10개월간 약세를 보여왔다.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투자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 등의 이슈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추격 매수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