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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선씨 105만弗 사용처 추적 .. 론스타 로비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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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론스타가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전달한 105만달러가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사용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4일 "돈의 용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전.현직 관료를 다시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하 대표가 105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12억6000만원)를 홍콩에 있는 지인의 계좌 등으로 분산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론스타측이 하 대표에게 건넨 금품이 로비 자금임을 추정케 하는 정황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금이 외환은행 매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정.관계 인사들의 계좌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해외 연결계좌 추적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또 105만달러를 줬다는 이유만으로는 론스타를 처벌하기 쉽지 않다고 판단,론스타측의 뇌물공여 공범 혐의를 찾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검찰의 3번째 영장 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은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는 검찰의 조사를 받은 후 무사히 한국을 떠나게 해준다면 검찰의 조사에 응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여러차례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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