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신개념 브라운관 '빅슬림'이 누적판매 5백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빅슬림'은 기존 브라운관보다 15cm이상 두께가 얇아진 신개념 브라운관으로 지난해 2월 삼성SDI가 첫 양산을 시작한 뒤로 1년9개월만에 5백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삼성SDI는 "브라운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발상의 전환, 글로벌 라인업, 그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신기록을 달

성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이머징 마켓과 세컨드 TV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빅슬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 심천, 헝가리, 천진 사업장으로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해왔습니다.

삼성SDI는 슬림 브라운관 수요가 올해 1천3백만대, 2008년에는 5천만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동훈 상무는 "빅슬림 5백만대 판매 돌파는 브라운관 사업의 제2의 황금기가 왔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원가절감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브라운관 세계 1위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