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에 휴대폰 대자 줄거리.출연배우 정보 多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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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에 있는 영화관을 찾은 A씨.'타짜''잔혹한 출근' 등 최신 영화 포스터에 붙은 전자태그(RFID)에 휴대폰을 갖다 대자 줄거리 배우 감독 등 자세한 정보가 나온다.
A씨는 차례대로 훑어본 뒤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 티켓을 산다.
명동 음반 매장에 간 대학생 B군.'비 4집 앨범'에 휴대폰을 대니 음반 정보와 샘플 목록이 뜬다.
B군은 몇 곡을 들어본 뒤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내려받는다.
학부모 C씨는 학원수업을 마친 여고생 딸이 아직 귀가하지 않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 전 택시를 탔다는 내용과 함께 택시 차량번호,운전자 이름 등을 문자로 받았기 때문이다.
딸이 택시에 올라 좌석에 붙은 전자태그에 휴대폰을 대자 이 같은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 것이다.
'모바일 RFID'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휴대폰과 RFID를 활용,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F는 최근 모바일 RFID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는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에 부착된 태그 정보를 인식,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무선인식' '전파식별' 등으로도 불린다.
여기에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모바일 RFID다.
이는 휴대폰에 탑재된 RFID 리더(판독기)로 RFID를 인식,무선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RFID는 그동안 물류 유통 등 기업활동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어 일상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서비스가 있나
SK텔레콤의 'u-포털'은 모바일 RFID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음반에 얇게 붙은 RFID에 휴대폰을 대면 해당 음반의 노래 샘플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된다.
영화 포스터,날씨 안내,주변 정보,주식 정보,게임 등에도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다.
KTF의 와인 정보 서비스는 RFID가 붙은 와인 병에 휴대폰을 대면 와인 종류와 시음방법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KTF는 'u-스테이션'이라는 버스 정보 서비스도 선보였다.
정류장에 부착된 RFID를 인식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정류장 주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가 언제 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택시 안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밤늦게 귀가할 때도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다.
휴대폰으로 운전자와 택시 정보를 확인하고 탑승한 택시 정보를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릴 수 있다.
이 밖에 식품이력 조회,의약품·양주 진품 확인,한우 원산지 조회,관광정보 제공 등 모바일 RFID 서비스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어떻게 이용하나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RFID를 읽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휴대폰에 외장형 리더를 달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SK텔레콤과 KTF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함께 리더가 내장된 휴대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시제품은 나왔고 내년에는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당장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12월까지 서울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시범 서비스 체험관을 들르면 된다.
SK텔레콤과 KTF는 시범 서비스 기간에 소비자 호응이 좋은 분야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u-포털 서비스'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를 비롯해 종로지점,신촌과 코엑스의 TTL존,인천공항 U존,SKC플라자 등에서 체험할 수 있다.
KTF의 와인 정보 서비스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제공한다.
영화 서비스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영화관에서 가능하다.
'u-스테이션'은 경기 수원역과 안산역 부근의 8개 버스 정류장에서 시범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KTF는 다음 달 중 택시 안심 서비스와 의약품·한우·식품·관광 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A씨는 차례대로 훑어본 뒤 마음에 드는 영화를 골라 티켓을 산다.
명동 음반 매장에 간 대학생 B군.'비 4집 앨범'에 휴대폰을 대니 음반 정보와 샘플 목록이 뜬다.
B군은 몇 곡을 들어본 뒤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내려받는다.
학부모 C씨는 학원수업을 마친 여고생 딸이 아직 귀가하지 않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 전 택시를 탔다는 내용과 함께 택시 차량번호,운전자 이름 등을 문자로 받았기 때문이다.
딸이 택시에 올라 좌석에 붙은 전자태그에 휴대폰을 대자 이 같은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 것이다.
'모바일 RFID'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휴대폰과 RFID를 활용,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F는 최근 모바일 RFID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는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RFID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에 부착된 태그 정보를 인식,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무선인식' '전파식별' 등으로도 불린다.
여기에 이동통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모바일 RFID다.
이는 휴대폰에 탑재된 RFID 리더(판독기)로 RFID를 인식,무선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RFID는 그동안 물류 유통 등 기업활동에 주로 쓰였지만 최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어 일상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서비스가 있나
SK텔레콤의 'u-포털'은 모바일 RFID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이용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음반에 얇게 붙은 RFID에 휴대폰을 대면 해당 음반의 노래 샘플이 무선인터넷을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된다.
영화 포스터,날씨 안내,주변 정보,주식 정보,게임 등에도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다.
KTF의 와인 정보 서비스는 RFID가 붙은 와인 병에 휴대폰을 대면 와인 종류와 시음방법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KTF는 'u-스테이션'이라는 버스 정보 서비스도 선보였다.
정류장에 부착된 RFID를 인식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과 정류장 주변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버스가 언제 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택시 안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밤늦게 귀가할 때도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다.
휴대폰으로 운전자와 택시 정보를 확인하고 탑승한 택시 정보를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릴 수 있다.
이 밖에 식품이력 조회,의약품·양주 진품 확인,한우 원산지 조회,관광정보 제공 등 모바일 RFID 서비스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어떻게 이용하나
모바일 RFID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RFID를 읽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휴대폰에 외장형 리더를 달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SK텔레콤과 KTF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함께 리더가 내장된 휴대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시제품은 나왔고 내년에는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당장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12월까지 서울 수도권에서 운영하는 시범 서비스 체험관을 들르면 된다.
SK텔레콤과 KTF는 시범 서비스 기간에 소비자 호응이 좋은 분야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u-포털 서비스'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본사를 비롯해 종로지점,신촌과 코엑스의 TTL존,인천공항 U존,SKC플라자 등에서 체험할 수 있다.
KTF의 와인 정보 서비스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제공한다.
영화 서비스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영화관에서 가능하다.
'u-스테이션'은 경기 수원역과 안산역 부근의 8개 버스 정류장에서 시범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KTF는 다음 달 중 택시 안심 서비스와 의약품·한우·식품·관광 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