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용카드로 예산을 집행하면 집행 예산의 10%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자카드는 13일 '15가지 비자카드가 주는 이득'(15 Visa Benefits)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예산 10억달러(약 9300억원)를 신용카드로 집행할 때마다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 향상,정부 조달 프로세스의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약 1억달러(93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자카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997년 비자카드의 정부구매카드(Government Procurement Card)를 도입한 뒤 총 3억2500만파운드(6억2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영국 공무원들은 정부구매카드를 도입한 이래 1170만건의 예산을 카드로 집행해 A4용지 1억1700만장에 해당하는 종이를 절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