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밤샘 스키는 시간에 쫓기거나 방을 구하지 못한 스키어들이 '스키 갈증'을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단둘이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얼굴이 탈 일도 없어 더욱 즐겁다.

양지파인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매일 모든 슬로프에서 새벽 2시까지 심야 스키를, 금·토·공휴일에는 새벽 5시까지 밤샘 스키를 운영할 예정이다.

용평리조트의 야간스키 개장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다.

야간 슬로프를 13면으로 1개면 더 늘릴 예정이다.

야간개장 슬로프는 레드,레드파라다이스,뉴레드, 핑크, 옐로우, 뉴옐로우, 그린, 메가그린,드래곤파크,골드 등이다.

연인들이 좋아하는 1.5km 길이의 골드파라다이스에서도 올 시즌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조명을 받은 은백색 자작나무 숲 풍경이 좋아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새벽 2시30분까지 하는 철야 스키도 준비 중이다.

현대성우리조트에서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심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알파1·2·3·4, 브라보1·2, 델타1·2와 델타플러스, 찰리 1·2·4·5 등 전체 19면 슬로프 중 15면을 야간 스키족을 위해 연다.

강촌리조트는 12월 중순부터 두 달여간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스키를 운영한다.

휴대폰으로 모바일 시즌권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심야 시즌권(4만2000원)은 다음 디앤숍 인터파크 등 9개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